이재우 기자
노동장관, 대전 신축현장 불시 방문…폭염·추락 위험 등 점검
그늘막, 안전난간 미설치 등 개선 지시…"작업속도보다 안전 최우선"
김영훈 장관, 건설공사 현장 점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7월 22일 경기도 남양주시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건설노동자들의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2025.7.22 [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대전 동구의 대학교 기숙사 신축공사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온열질환 및 추락사고 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들여다봤다.
점검 결과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최상층 거푸집 설치 작업 장소에 그늘막과 시원한 물이 마련되지 않았고, 일부 작업 구간에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은 것을 확인해 즉시 개선하도록 지시했다.
노동부는 최근 무더위가 본격화하면서 폭염 취약 업종인 건설 현장에서 온열질환 가능성과 주의력 저하에 따른 추락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판단돼 현장 불시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점검에서는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인 시원한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지급, 119신고 등을 점검한다.
또 추락사고 핵심 안전수칙인 작업발판·안전난간 설치, 개구부 덮개 설치, 안전대·안전모 착용도 확인한다.
김 장관은 이날 전국 지방노동관서장에게도 매주 1회 이상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중대재해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발생하므로 한순간도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며 "무더위 속에는 작업속도보다 안전이 최우선으로, 위험징후가 보이면 작업을 멈추고 충분한 휴식과 정비를 거치는 게 가장 빠른 작업"이라고 강조했다.